HAVE | NEED
개인의 가치와 예술을 교환하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나에게는 필요없는, "필요치 않은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Trade It Project 2: Life Logging>의 첫 번째 프로젝트 HAVE | NEED에서는 온라인 참여를 통해 일상의 물건을 수집하고, 작가들은 이를 재료로 작품을 구상+제작하며, 완성된 작품은 HAVE(물품제공/참여)와 NEED(작가)의 공동소장 또는 리워드 형식으로 되돌려 집니다. 프로젝트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교환이 성사된 물품과 작품은 우편을 통해 배송이 진행됩니다.
프로젝트 참여 신청 예시
1. 90년대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카메라 35mm 필름이 방치되어 남아 있습니다. '가지고는 있지만 저에겐 필요 없는' 필름을 작품 제작에 펀딩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2. 어디론가 문득 떠나고 싶어 7월 8일 일정으로 기차표를 구입하였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어요. 기차표를 펀딩하여 작품 제작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3. 저에겐 매우 의미있는 우산이 하나 있어요. 오래되어 사용하진 못하지만 우산을 재료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하고 싶어 신청합니다.
HAVE | NEED 신청방법 (택1)
A. 구글 폼(신청하기 클릭)
B. 인스타그램 DM (@tradeitbest)
C. 이메일: tradeitbest@gmail.com


HAVE #1 은수저

김** (82), 경기 평택 거주/ 손녀 제공
26년 전, 막내 며느리가 혼수로 가지고 온 은수저 세트
NEED #1 은수저

한국 사회에선 젓가락질을 잘해야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았다고 여기는 사회적 통념이 있고, 이것은 젓가락질에 간섭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일 것이다. 우리가 어린시절부터 강요받았던 젓가락질이 존재한다. 하지만 젓가락질의 정의를 바꾸고싶다. 진정 “올바른 젓가락질”이 존재할까? 각자 자라온 환경에 따라, 손의 형태에 따라, 개성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젓가락질이 있을 수 있고 무조건적인 정답이 존재하는 젓가락‘법’이 아닌 사람들이 구사하는 다양한 형태의 젓가락‘질’을 보여주고싶다. 주어진 모두가 삶을 살지만, 같은 방식으로 살지 않는다. 지금 80억명이 존재한다면 80억개의 다양한 삶이 존중 받기를 바란다.
Diversticks
(Diverse+Chopsticks)
> 작품 Diversticks 언박싱 영상

> Diversticks, 사진콜라주, 유명원, 2023
HAVE #2 레고

신** (40), 경기 안성 거주/ 본인 제공
현재는 단종된 제품(레고 60227)으로, 아들을 설득하여 프로젝트 참여
NEED #2 레고
> 상상, Full-HD 1920x1080, 김영서와 신창민, 2023
HAVE #3 필름

서** (46), 충남 세종 거주/ 본인 제공
슬로우 라이프를 꿈꾸는 시민 참여자의 일상을 기록하는 필름
NEED #3 필름




> Short Visit 2023,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윤수연
HAVE #4 버스표

한** (33), 서울 송파 거주/ 본인 제공
휴식을 위해 월차를 계획하고 예매한 속초행 버스표가 이직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됨
NEED #4 버스표



> 워케이션을 위해 준비했지만 이직으로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된 '속초행 버스표', 이를 소재로 작품 제작을 위해 속초 일주일 살기에 도전한 80대 작가의 모험기 일부
휘파람을 불어요
초가을, 철 지난 해수욕장을 찾았다. 소용돌이가 잦아든 뒤의 정적(靜寂)을 즐길 생각이었다. 해변은 가을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로 좀 어수선하다. 한가한, 그래서 조금은 쓸쓸한 바다를 만나고 싶다는 아내의 바람이 빗나갔다. 해변을 따라 이어진 소나무 숲길로 접어든다. 숲 끝자락 어디쯤, 우리를 반기는 곳이 있을 것 같아서이다. 한참 걸으니 사람이 뜸해지고 주위가 한갓지다.
휘파람을 불어요